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한빛미디어] <데이터 삽질 끝에 UX가 보였다> 리뷰

by james_janghun 2025. 9. 24.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총평

- 책의 난이도  : ★
- 추천 별점     : ★★★★
- 추천 독자     : 1인 개발자 혹은 UX 디자이너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책
- 지은이         : 이미진(란란)
- 출판사         : 한빛미디어
 


 

이 책은 브런치에서 제 12회 브런치북 종합 부문에서 대상작을 받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UX라는게 단순히 디자인의 영역을 넘어서 사실상 모든 것을 총괄하는 느낌이 강했다.

기획이라는 사람이 분명 존재하지만, 결국 UX를 올바르게 지정하기 위해서는 이 제품 혹은 서비스에 대한

철학이 반드시 존재해야한다.

 

난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 매우 철학적인 책이라고 느꼈다.

 

우리는 이 책을 빠르게 읽을 게 아니라 (엄청 빠르게 읽히도록 재미있고 구어체로 적혀있다만) 오히려 엄청 천천히 읽어야한다.

의도적으로 천천히 읽어야한다. 왜냐하면 깊게 생각하면서 읽어야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에게 많은 의문과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일단 기본적으로 우리 제품/서비스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우리가 이용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알아야한다. 사실 이것이 사업의 본질이며, 이것이 명확하지 않다면 고객에게 끌려다니게 된다.

 

그리고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일"로 모든 것을 처리하다보면 우리는 정작 서비스나 고객보다는 이 업무 자체에 집중하게 된다. 즉 우리의 서비스에 필요한 것을 찾는게 아니라 "내 업무"에 필요한 것을 찾으면서 진행하게 된다는 오류에 빠지면 안된다.

 

이 모든 것들은 데이터로 확인한다.

데이터는 매우 중요하며, 객관적이다. 다만 데이터는 그 존재 자체로 의미있는게 아니라 이것을 해석하면서 의미를 찾을 수 있게된다. 특히 스타트업은 데이터가 잘 누적되지도 않을 뿐더러 이것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스타트업만 주로 다녔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아주 잘 알고있고, 이를 어떻게 타개할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데이터를 단순하게 읽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한다. 따라서 Chapter3에서 보면 "데이터에는 답이 아닌 사용자에게 던지는 질문이 담겨 있다", "사용자의 목소리가 모두 정답은 아니다" 라는 부분에서 우리가 데이터를 단순히 받아들일게 아니라 재해석하고 상호작용하면서 디밸롭 시켜야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수익화 전략까지 

우리가 이러한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이유는 물론 사회에 발전을 위함도 있지만 결국은 돈을 벌기 위함이며, 기업은 돈을 벌지못하면 생존하지 못한다. 그래서 수익화전략도 명확하게 세워야한다.

 

비즈니스 모델에서는 사용자부터 명확하게 규정해야한다. 서비스 이용자, 결제자, 의사결정자, 잠재고객은 각각 누구인지 명확하게 정의하면서 차근차근 진행해야한다.

 

데이터 데이터..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데이터에 대해서 강조하고 이야기한다. 데이터는 수집과 가공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모은다고 끝이 아니고 양질의 데이터를 "잘" 모아야하며, 이것을 잘 "가공"해야한다. 흔히말하는 ETL 어떻게 잘할건데? 이렇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양질의 객관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우리는 우리의 제품/서비스를 좀 더 강화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되겠다.

 

총평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UX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결국 이게 기획안이고 이게 디자인이였다. 즉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UX 디자인은 단순히 디자인이 아니다. 이 제품/서비스에 대한 기획안이며, 전부일지도 모른다.

 

이 책을 만난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특히 1인 개발자라면 반드시 읽어봐야하고, 그 외에도 무언가를 개발하고자 할 때 이 책을 반드시 읽어보기 바란다. 평생 추천할 책을 마주한 느낌이다.